2021741021 최부규_2021741021
도시는 끊임없이 성장하며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내지만, 그 과정에서 기존의 흐름과 관계는 단절되기도 한다. 신창면 읍내리는 초기 원도심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였으나, 순천향대학교 조성과 21번 국도의 활성화 이후 도시의 중심축이 이동하며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생활권으로 분화되었다. 현자 21번 국도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도시를 가르는 물리적·사회적 경계로 작용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단절을 단순히 '연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경계 자체를 새로운 가능성이 발생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도로를 제거하거나 덮는 방식이 아닌, 그 위에 사람들의 일상과 활동이 스며드는 공공 공간을 형성함으로써 단절된 두 생활권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또한 건물 중심의 배치가 아닌,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간, 즉 중간영역을 통해 사람들의 움직임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도시 구조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