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희제_2019750020
대전 인쇄거리를 배경으로 인쇄소와 출판사의 기능을 도서관과 결합해 기록이 보존되고 생산·공유되는 공간을 제안한다. 도서관은 지식을 보관하는 곳을 넘어 인쇄와 출판 과정이 이루어지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적 장치로 계획되었다. 분절된 매스와 다양한 외장재는 활자의 다양성과 중첩을 건축적으로 드러내며, 책과 인쇄문화의 물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활용을 잇는 공공적 장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