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민_2021741006
급속한 디지털화는 도시공간의 밀도와 속도를 비약적으로 증가시켰으나, 동시에 감각적 단절, 세대 간 소외, 심리적 고립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중심의 고밀도 도시에서 아날로그적 감성 공간이 사라지며, 노년층과 청년층 간의 공간적/사회적 단절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간 설계는 단순한 물리적 구성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삶의 리듬과 감각, 세대 간의 공존을 가능케 하는 통합적 매개체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틈사이로’ 프로젝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라는 네 가지 상반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역 고유특징으로 인해 만들어진 틈의 문제를 건축적으로 통합하고, 도시 속 새로운 공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