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하_2021741014
어린 시절, 우리는 자연 속에서 배우고 자라납니다. 나무 아래에서 뛰놀며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바람과 햇살 속에서 세상을 배웁니다. 이러한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순수한 학습의 형태이자, 건장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됩니다. 초등학교 건축 설계는 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숨 쉬고, 느끼며 배우는 공간을 자향합니다. 교실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햇살이 들고 바람이 스치는 자연 속 교실이 되고, 복도는 숲길을 닮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배움의 통로가 됩니다. 이 공간은 아이들이 매일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면서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는 동시에, 공동체 안에서 함께 자라나는 따뜻한 배움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