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건축학전공 선문건축전

Covid-19 이후 학교는 아이들에게 어렵고 불편한 장소가 되었다. 텅 빈 책상, 멈춰버린 복도, 낯선 침묵만이 교실을 대신한다. 그렇게 아이들은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화면에서만 보던 친구들과의 어색함을 키운다. 학교는 놀이의 공간도, 배움만을 위한 공간도 아니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발견하고 다양한 경험과 자극을 통해 '진짜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