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슬_2019750054
현대 사회에서 화장은 점점 더 중요한 장례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에 따른 화장시설의 역할과 중요성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 인구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매장 장례 비율은 줄어가고 화장률은 늘어가는 현실에서 화장시설은 기피 시설로 인식되어 화장장의 수는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은 7개소에 불과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존 화장장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시키고 화장장과 연계될 수 있는 봉안당을 같이 제안하였다. 이별과 기억, 사라짐과 머묾이 공존하는 장소로서 화장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고인을 향한 마지막 배려이자, 남겨진 이들을 위한 조용한 위로의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