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_2023741050
해온초등학교는 이름 속에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바람을 담고 있다.
‘해’는 햇살처럼 밝고 건강하게, 또 바다처럼 넓은 가능성과 시야를 지닌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뜻이다. ‘온’은 아이들이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더한다.
이러한 의미는 학교의 공간에도 스며들어 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나뭇잎 형태의 메스는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하며 자유롭게 상상하고 배우도록 돕는다. 특히 교실동과 학습동에
마련된 아트리움 공간은 탁 트인 개방감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함께
어울리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중심 공간이 된다. 이곳은 단순히 넓은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연광을 느끼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배움의 장이다.
초등학교는 지식만을 배우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사회와 처음으로 만나고, 사람답게
자라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이다. 해온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따뜻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간과 의미를 함께 담은 학교이다.
이름처럼 아이들이 햇빛처럼 밝고, 바다처럼 넓게 성장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